마시코 기온제(마시코기온사이)는 1705년(호에이 2년)경에 역병이 유행하여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농작물이 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때, 천왕 신앙에 따라 축제를 열고, 원령과 역병을 진정시킨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축제를 통해 풍년과 행복을 기원하였습니다. 가시마 신사 경내 말사인 야사카 신사의 제례로, 예전에는 천왕제(텐노사이)라고 불렸습니다. 현재는 신자 지역 5개 동회(신마치, 다마치, 도소도, 조나이, 우치마치)가 매년 번을 정해 개최합니다. 담당 마을에는 오카리야(임시 신사)가 마련되고, 23일 출어제(출기요사이)와 25일 환어제(환기요사이) 때에는 신사에서부터 미코시(신을 모신 가마)를 운반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24일의 번 교대 의식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을 지정 민속문화재인 '오미키 쵸다이시키'(御神酒頂戴式)가 번 마을의 당가에서 거행됩니다. 오곡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오미키 쵸다이시키'는 간토의 3대 기이한 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이 축제의 최대 볼거리입니다. 25일 축제의 피날레에는 '고조란'(御上覧)이라 불리는 야타이(이동식 무대) 신전 봉납 의식이 거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