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본전(社殿)을 보유한 나에무라 신사(苗村神社)에서 무병장수와 가내 안전을 기원하는 대호마공(大護摩供)이 거행됩니다. 이 수행법은 가마쿠라 시대에 시작되어 약 8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본전에서의 신사 의식과 동시에 부동명왕당에서 호락패(法螺貝)의 신호로 대호마공이 시작됩니다. 각자의 소원이 담긴 약 1,000개의 호마기(木棍)가 모여 점화됩니다(호마기 접수는 전날까지). 붉은 불꽃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일어나는 가운데 약 10명의 야마부시 복장을 한 수행자들이 기도를 올립니다. 당일에는 중요문화재 '부동명왕상'의 특별 개장도 이루어집니다. 이 상은 본지불(本地仏)로서 신불습합(神仏習合) 시대의 전통을 현대로 전하는 귀중한 문화재이며 가마쿠라 시대 초기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대호마공이 시작되면 경내에서 신도 마을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의 '어린이 씨름'이 헌납됩니다. 대호마공: 15:00〜16:00경 특별 개장: 9:00〜17:00경 어린이 씨름: 15:00〜15:30경